이산동포공동체 복지센터「하늘우산 존애원存愛院」 

1. 설립동기와 목적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이념과 체제가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 살던 이산동포들이 대거 조국을 찾아 입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와 탈북동포까지 거의 100만 명에 가까운 이산동포들이 지금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달리 설명이 되지 않는 놀라운 역사적 현상입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공동체를 회복해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러한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선시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의해 일본과 청나라에 의하여 포로로 끌려간 수만 50만 명을 넘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조국을 떠나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멕시코까지 300만 명이 넘는 동포들이 조국을 떠나갔습니다. 이미 이들은 역사에서 제외된 역사 밖의 존재들입니다. 참으로 슬픈 역사입니다. 그러나 이 역사 밖에 있던 동포들이 스스로 조국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확인하고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대안을 위하여 시작한 NGO 하늘우산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습니다. 서로 다른 체제와 다른 문화적 환경에서 살아 온 흩어졌던 우리 민족들이 이 땅에 오기까지의 과정과 형편은 서로 다르지만 어떻게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함께 할 수 있을까를 위하여 서로 협력하며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하여 사단법인 하늘우산은 하늘우산 열방교회와 협력하여 신앙공동체를 통한 나눔과 섬김의 현장인 존애원을 설립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존애원存愛院」이라는 명칭은 1599년 임진왜란 이후 피폐해진 동포사회를 위해 상주지역 선비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구제를 위한 사설진료기관의 이름입니다. 그 당시 존애원은 동포사랑을 바탕으로 가장 기본적인 생명을 살리는 일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도덕과 예절에 대한 가르침과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에 이르기까지 나라가 하지 못하는 구체적인 일들을 감당한 역사와 선비정신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유물이 된 그 역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의미에서 존애원이란 뜻 깊은 명칭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학적인 의미에서 ‘존애存愛’는 사랑이신 하나님의 실존을 의미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모든 동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나눔과 섬김을 위한 현장으로 합당한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애원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출발하고자 합니다. 1.존애원은 예배를 통해 하나 되는 예배공동체를 추구합니다. 통일을 갈망하는 신앙인들을 중심으로 탈북동포와 중국동포, 그리고 구 러시아권 동포들이 함께 드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예배를 통하여 하나를 이룸으로 한민족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2.사랑으로 섬기는 화목의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한국에 입국하여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탈북동포와 중국동포, 그리고 구 러시아권 동포 등 이산동포들을 사랑으로 보호하고 돌보면서 섬기는 화목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3.유무형의 소유를 나누는 베풂의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배움과 지식을 나누는 문화교실 운영을 통하여 우리민족 고유 언어교육과 전통예절과 문화를 배우고, 동포 노인대학이나 경로행사 등을 통하여 지적인 소유나 물질적인 소유를 베풀고 나누는 과정을 통하여 한민족공동체의 동질성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2. 의의/

1. 존애원은 1차적으로 한국에 입국하여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탈북동포와 중국동포, 그리고 구 러시아권 고려인동포 등 이산동포들을 보호하고 돌보는 구체적 사역을 위하여 존애원 쉼터를 운영하며 사랑의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내부적인 사역으로「동포와 나누는 사랑의 조찬」(끼니를 거르는 대림동지역 이산동포를 위한 무료급식 사역)을 중심으로 의료상담, 교육상담, 직업상담 등, 다양한 부분까지 배려하고 섬기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존애원은 한민족 문화교실 운영을 통하여 한국어교육과 한민족 고유의 전통예절과 문화를 가르치고, 노인대학 등을 통하여 전통적인 민속 문화와 한국의 역사 등을 소개하고 지도함으로 민족공동체의 동질성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 조직/

원장: 최송식 목사

관리: 조인숙 목사

총무:

파트사역자: 전은혜, 이옥영, 김 별.

운영위원회: (사)하늘우산 이사 중 2명과 존애원 임원

자원 봉사자 운영위원회:

후원회:

4. 개원 예정/ 2017년 12월 첫 주부터

5. 개원 장소/ 영등포구 대림3동 737-9. 3층